갤럭시 워치4 클래식을 구매한 지 약 8개월이 지났습니다.
장기간 사용하며 느꼈던 점들에 대해 리뷰하고자 합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워치4를 살지 말지 고민이 많았어요.
왜냐면 전에 쓰던 제품이 갤럭시 워치 액티브2였고 상당히 잘 쓰고 있었거든요.
멀쩡한 제품 놔두고 새로운 상품을 사는 게 돈 낭비는 아닐까 싶었습니다..ㅋㅋ
하지만 새 제품을 쓰고 싶은 욕망을 막을 수는 없었고 출시하자마자 바로 샀네요
1. 좋았던 점
가장 좋았던 점은 헬스케어(운동 포함) 부분이었습니다.
스마트 워치의 필수적인 기능은 헬스케어라고 생각해요.
일반 스마트폰에서 커버가 불가능한 부분이 바로 헬스케어 부분이기 때문이죠.
갤럭시워치4 클래식은 건강 체크 기능들이 상당히 좋았어요.
대표적으로 인바디, 혈압, 심박수, 걸음수 체크 부분이었습니다.
인바디는 정말 혁신이었어요. 스마트 워치를 착용하고 손가락을 갖다대면 일정 시간동안 체지방을 체크하여 알려주는 기능인데, 스마트워치로 손쉽게 체크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인바디 기계에 비해 정확도가 조금 떨어지긴 합니다)
운동을 하고 나서 매번 인바디 기계로 체크할 수 없으니, 간편하게 체크하는 용도로 너무 좋았어요.
혈압 측정 기능은 갤럭시 워치 액티브2에서도 지원하던 부분인데,
혈압 기계로 측정한 본인의 혈압을 입력해두면, 갤럭시워치4를 활용하여 주기적으로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이었습니다. 물론 한달에 한 번씩 무조건 혈압 기계로 실제 혈압을 체크하여 입력 해야 된다는 번거로움이 있으나...주기적으로 혈압을 간편하게 체크할 수 있다는 점에선 정말 최고였습니다.
혈압을 자주 측정해야 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워치 기능이 아닐까 싶었네요.
심박수 기능은 기존 워치들에게도 지원되던 기능이라 특별할 것은 없었으나,
혈압, 인바디, 심박수를 함께 측정하니 정말로 간단 건강 체크는 거의 다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좋았던 부분은 자동 걸음 수 체크입니다.
걸음 수는 그냥 걸어도 체크가 잘 되는데 지속적으로 걸을 경우(ex. 걷기 운동)
갤럭시워치4에서 걷기 혹은 달리기 운동으로 인식하여 운동을 기록합니다.
내가 직접 운동 중이라는 것을 체크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걷고 뛰는 운동들이 기록된다는 점은 정말 편했습니다.
2. 아쉬웠던 점
사실 아쉬웠던 점은 크게 없었어요. 기능이 더 개선되거나 추가된 부분이 많았기에
대체로 만족하며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굳이 단점으로 꼽자면 아이폰 사용자가 더 이상 갤럭시 워치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타이젠OS를 사용하다 이제는 구글웨어OS를 사용하다보니 IOS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뭐..물론 아이폰 쓰시는 분들이 굳이 갤럭시 워치를 사실 일은 없으시겠지만..
호환이 되던 것이 이제는 아예 안된다는 점은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추가적으로는 운동 인식 부정확성입니다.
대체로 걷기, 러닝은 잘 인식하는 편입니다. 다만 헐겁게 착용하거나(?)하면..
운동량 체크가 런닝머신이랑 약간 차이가 있더라구요.
사실 런닝머신이랑 자동 측정된 워치 기록이랑 완전히 같기는 힘들겠으나..
간혹 조금 차이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이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총평-
전체적으로는 만족하는 제품
스마트 워치의 방향성을 제대로 잘 잡은 것 같은 느낌
단지, 기능은 많으나 정확도가 약간씩 차이나는 점이 아쉬움
혈압을 재는 것도 기계측정치 입력없이 바로 측정할 수 있으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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